핵심 요약
- <Spiegel im Spiegel>(1978)은 아르보 패르트의 '틴티나불리'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 극도로 단순한 화성·선율 구조가 '정서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 영화 'Wit(2001)', 'Gravity(2013 예고편)', 'About Time(2013)' 등에서 사용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 이 음악은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존재를 비추는 거울처럼 작동한다.
목차

1.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와 틴티나불리 양식
에스토니아 출신의 작곡가 Arvo Pärt(1935~ )는
1970년대 초반, 기존 자곡 언어를 버리고
완전한 침묵에 가까운 시기를 보낸다.
그 이후 등장한 것이
그의 대표적 미학인 Tintinnabuli(틴티나불리) 양식이다.
이 용어는 라틴어로 '작은 종'을 뜻하며,
맑게 울리는 단순한 삼화음 구조에서 출발한다.
<Spiegel im Spiegel>(거울 속의 거울)은
그 미학이 가장 순수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2. 작품의 구조와 음악적 분석
이 곡은 보통
- 바이올린 + 피아노
또는
- 첼로 + 피아노
편성으로 연주된다.
▶ 핵심 특징
- 피아노는 일정한 템포로 아르페지오 삼화음을 반복
- 선율 악기는 한 음씩 점진적으로 상승·하강
- 극적인 변조나 클라이맥스가 거의 없음
조성은 대개 F장조로 연주된다.
선율은
계단처럼 한 음씩 확장되며
거울처럼 대칭 구조를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화성 진행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이 곡에는 '전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신 시간이 늘어나고 확장되는 느낌을 준다.
이것은 전통 낭만주의와는 완전히 다른 감정 방식이다.
감정은 사건이 아니라 지속이다.
3. 영화 'Wit'(2001)에서의 사용과 의미
영화 "Wit"는
마거릿 에드슨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HBO 영화이다.
주연은 엠마 톰슨.
영화는 말기 난소암에 걸린 문학 교수가
자신의 삶과 죽음을 마주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 영화에서 <Spiegel im Spiegel>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사용된다.
- 병실의 고요
- 육체의 소멸
- 인간 존엄의 잔존
이 음악은 눈물이나 과장 없이
존재의 마지막을 비춘다.
패르트의 반복 구조는
심장 박동처럼 일정하게 흐르며
영화의 침묵을 지지한다.
대사가 거의 없는 장면에서
음악은 감정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공간을 만들어준다.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영화 Wit(2001) 정보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출처 : KMDB]
www.kmdb.or.kr
4. 왜 이 곡은 죽음과 연결되는가
<Spiegel im Spiegel>은
명확한 종지감이 약하다.
음악은 끝났지만
무언가 계속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을 남긴다.
이 구조는
삶과 죽음의 경계,
존재와 소멸의 사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 곡이 추모 영상, 다큐멘터리,
영화 예고편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요하지 않는 감정.
과장되지 않은 슬픔.
그 사이의 침묵.
5. 감상 포인트
기교적으로는 단순하지만:
- 일정한 박자 유지
- 균형 잡힌 페달 사용
- 프레이즈의 호흡
이 중요하다.
- 피아노 화음만 따라 들어보기
- 선율의 상승 지점 세어 보면서 감상
- 침묵의 지점 함께 느껴보기
👉 Spiegel im Spiegel for Cello and Piano (Arvo Pärt)
👉 Gravity (2013) - Spiegel im Spiegel by Arvo Pärt (HD)
👉 About Time (2013) - 'Spiegel im Spiegel' montage [1080p]
영화 그래비티 보러가기 : 네이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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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naver.com
👉 [위키백과]영화 'About Time(2013)'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