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곡 소개 - '유머'라는 제목의 진짜 의미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는
제목 때문에 종종 '장난스러운 곡'으로 오해받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Humoresaue는
웃음을 터뜨리는 유머가 아니라,
'기분, 정서, 순간의 감정'을 담은 소품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가볍게 시작하지만
듣고 나면 묘하게 따뜻하고 서정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2. 작곡가 드보르자크와 이 곡의 위치
드보르자크는
체코 민속 음악의 정서를 클래식으로 끌어올린 작곡가입니다.
이 곡은
그가 미국 체류를 마치고 돌아온 시기에 쓰인 작품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삶에 대한 여유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8개의 유모레스크 중
가장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곡이 7번 곡입니다.
이 7번 유모레스크에는
- 꾸밈없는 멜로디
- 자연스러운 리듬
- 사람 냄새나는 따뜻함
이 느껴집니다.
3. 음악적 특징 -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이유
1) 부드러운 2박자의 흐름
왈츠가 아닌 2박자의 안정적인 흐름은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2) 기억에 남는 단순한 선율
선율은 짧고 단순하지만
음 사이의 리듬과 쉼표가
곡을 생동감 있게 만듭니다.
3) 반복 속의 미묘한 변화
같은 멜로디가 반복되지만
다이내믹과 화성이 조금씩 달라져
지루하지 않습니다.
👉 <유모레스크 Homoresque Op.101 No.7> 악보
4. 감상 포인트 - 웃음과 서정의 경계
1. 곡의 시작은 가볍게 들어보세요.
2. 중간에 잠깐 스치는 서정에 귀 기울여보세요.
3. 다시 돌아오는 멜로디에서 처음보다 더 따뜻해졌는지 느껴보세요.
이 곡의 진짜 매력은 웃음 뒤에 남는 잔잔한 정서입니다.
- 부담 없는 밝음은 정서적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 친숙한 선율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줍니다.
👉 Ivo Kahánek - Antonín Dvořák: Humoresque No. 7 in G flat major, Op. 101 (B. 187)
👉 Dvořák: Humoresque, Op. 101, No. 7 - Yo-Yo Ma, Itzhak Perlman, Seiji Ozawa, BSO
<유머레스크>는
화려하지 않지만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성인·시니어 피아노 학습자에게
"음악이 즐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주는 데
아주 좋은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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