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eMi 감상 아카이브/피아노 아카이브 32

표트르 차이콥스키 <사계 Op.37a 중 6월 '뱃노래(Barcarolle)'> - 흔들림이 음악의 '호흡'이 될 때

목차1. 작품의 성격 - '노래'가 아니라 '떠 있음'2. 형식과 박자 - 6/8박자의 진짜 의미3. 왼손 패턴 분석 - 물결을 만드는 구조4. 리듬 해석 - 밀지 말고 맡겨라5. 프레이징 - 끊지 않고 이어야 하는 이유6. 감상 포인트 - 이 곡을 느리게 듣는 법1. 작품의 성격 - '노래'가 아니라 '떠 있음'차이콥스키의 는각 달의 분위기를 짧은 피아노 소품으로 담은 연작이며,그중 6월 '뱃노래(Barcarolle)'는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의 정서는슬픔도, 기쁨도 아닙니다.정확히 말하면 "감정이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곡을'노래처럼' 부르려 하면 과해지고,'느린 발라드'처럼 치면 무거워집니다. ☞ 이 음악의 핵심은 떠 있음, 즉 무언가에 몸을 맡긴 상태입니..

에드바르 그리그 <Anitra's Dance> - 리듬이 음악의 '표정'을 결정하는 순간

목차1. 작품과 장면 - 이 음악은 '어떤 몸짓'을 그리고 있는가2. 형식과 템포 - 왜 이 곡은 짧고 빨라야 하는가3. 왼손 패턴 분석 - 반주가 아니라 '움직임의 설계도'4. 리듬 해석 - 정확함과 가벼움 사이의 균형5. 프레이징 - 길게 말하지 않는 음악의 문장법6. 성인·시니어 학습자를 위한 연습 관점7. 감상 포인트 - 이 곡을 '듣는 눈' 만들기 1. 작품과 장면 - 이 음악은 '어떤 몸짓'을 그리고 있는가는 에드바르 그리그가 입센의 희곡 를 위해 작곡한극음악 가운데 한 곡으로,이후 연주회용으로 정리된 의 제3곡에 해당한다. 이 모음곡은1곡 아침기분2곡 오제의 죽음3곡 아니트라의 춤4곡 산왕의 궁전에서로 구성되어 있으며,각 곡은 이야기의 흐름 속 서로 다른 정서와 장면을 음악으로 압축해 보여..

멘델스존 <Song Without Words> Op.30 No.6 "Venetian Gondola Song"

목차1. 곡 소개: '말 없는 노래'라는 장르2. 형식과 정서: 바르카롤(뱃노래) 리듬3. 깊이 분석: 6/8박자의 흔들림, 선율의 호흡, 화성의 그늘4. 감상 포인트 1. 곡 소개: '말 없는 노래'라는 장르멘델스존의 는"피아노로 노래를 만든다"는 아이디어의 결정판이에요. 그중 Op.30 No.6은'베네치아 곤돌라 노래'(Venetianisches Gondellied)로 알려진 대표곡입니다. 2. 형식과 정서: 바르카롤(뱃노래) 리듬이 곡의 핵심은 바르카롤(barcarolle) -배를 젓는 리듬의 흔들림입니다. 6/8(혹은 12/8처럼 느껴지는)박자의 흐름 속에서강-약-약 / 강-약-약이 아니라,물결처럼 출렁이는 두 박의 큰 호흡을 느끼면 곡이 갑자기 쉬워져요. 3. 깊이 분석: 6/8박자의 흔들림..

드뷔시 <Arabesque No.1>(Deux arabesques, L66)_물결처럼 움직이는 화성 - 손가락이 아니라 '공기'를 연주하는 법

목차1. 곡 소개: '아라베스크'라는 말의 의미2. 음악적 구조: A-B-A'가 만드는 흐름3. 깊이 있는 분석: 평행화성·펜타토닉·리듬의 부유감4. 감상 포인트: "빛이 흔들리는 느낌"을 듣는 법 1. 곡 소개: '아라베스크'라는 말의 의미드뷔시의 는 젊은 시절(1888-1891)에 쓰인 초기 대표작입니다.여기서 '아라베스크'는 "규칙적인 직선"이 아니라, 자연의 곡선처럼 흘러가는 장식적 선(line)을 뜻해요.그래서 이 곡은 "멜로디를 똑바로 세우는 음악"이 아니라 선율과 화성이 함께 물결치며 움직이는 음악입니다.2. 음악적 구조: A-B-A'가 만드는 흐름겉보기엔 단순한 3부분 형식처럼 들리지만, 핵심은 "대비"가 아니라 기류(氣流)의 변화예요.A: 잔잔한 수면(가벼운 리듬 + 투명한 화성)B: 물..

야니 <One Man's Dream> - 기교가 아니라 '호흡'으로 완성되는 현대 피아노: 오늘의 나를 다독이는 3분

목차1. 곡 소개2. 음악적 구조: 반복이 만드는 안정감3. 성인·시니어 학습자를 위한 '연주 접근법'4. 감상 포인트: 왜 '꿈'처럼 들릴까 1. 곡 소개은 야니(Yanni Chryssomallis, 1954~ )의 앨범 『In My Time』(1993)에 수록된 피아노 중심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 앨범은 "광장된 편곡"보다 피아노의 단순한 감정선을 앞에 두는 작품들로 소개됩니다. 클래식과 대중의 경계를 허문 작곡가 야니는 그리스 태생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전통적인 클래식 교육을 받지 않고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매우 독특한 인물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지만,정규 음악원이나 작곡과에서 훈련을 받은 인물은 아닙니다.대신 수학과 심리학을 전공하며음악을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감정과 구조..

루트비히 판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Für Elise> - 세상에서 가장 친숙한 곡

목차1. 곡 소개 -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문 곡2. '엘리제'는 누구인가 - 작품의 배경 이야기3. 음악적 특징 - 왜 이 멜로디는 잊히지 않을까4. 성인·시니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 포인트5. 감상 포인트 - 단순한 연습곡이 아닌 이유 1. 곡 소개 -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문 곡(WoO 59)는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가장 자주 들리는 피아노곡일 것입니다.초급 교재에도 등장하고,벨소리·광고·영화에도 자주 쓰이지만,정작 이 곡을 베토벤의 음악으로 진지하게 감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그러나 이 곡은베토벤의 후기 작품 못지않게섬세한 감정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담긴 소품입니다.2. '엘리제'는 누구인가 - 작품의 배경 이야기이 곡은 베토벤 생전에 발표되지 않..